인도, 프랑스 전투기 라팔 36대 구매 합의

인도, 프랑스 전투기 라팔 36대 구매 합의

2016.01.25. 오후 11: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인도가 프랑스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현지시각 25일 수도 뉴델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라팔 36대 구매와 관련한 양해각서' 등 국방, 우주, 철도 등 분야에서 13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라팔 구매와 관련해 재정적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며칠 안에 구매가격 등에 대한 부분도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2102년 차세대 전투기로 프랑스 라팔을 선정해 126대를 도입하려 했지만, 가격과 기술이전, 인도 현지 생산 여부 등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구매규모를 36대로 축소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36대만으로도 거래규모가 6천억 루피, 우리 돈 10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와 프랑스는 또 인도 철도 당국과 프랑스 알스톰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열차 객차 8백 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은 인도우주연구기구의 다음 화성 탐사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인도 제헌절에 해당하는 '공화국의 날' 주빈으로 초청돼 사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으며, 26일 뉴델리 시내에서 열리는 야외 퍼레이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