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최종적·불가역적' 문구 안 들어가면 교섭 중단하라" 지시

아베 "'최종적·불가역적' 문구 안 들어가면 교섭 중단하라" 지시

2015.12.29.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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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최종적·불가역적' 문구 안 들어가면 교섭 중단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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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관한 한국과의 협의에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라는 조건을 강하게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총리관저로 불러 군 위안부 문제 협의를 위한 방한을 지시하면서 "합의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교섭을 그만두고 돌아오라"고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아베 총리가 기시다 외무상에게 "결말이 나면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회담이 된다"고 말하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라는 문구를 절대적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일본 정부가 교섭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조건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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