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발화장치 내가 설치했다"

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발화장치 내가 설치했다"

2015.12.16.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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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발화장치 내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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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에 구속된 한국인 전 모 씨가 자신이 사건 현장에 수상한 물체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들은 전 씨가 지난달 23일 야스쿠니 신사 남문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발견된 디지털 타이머와 금속 파이프 묶음, 건전지 등을 자신이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전 씨의 진술 내용과 현장 상황에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도 전 씨가 화장실에 발화장치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이 장치가 위험한 물건이라는 인식은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9일 체포된 직후 개인적 불만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다음 날 진술을 번복하고 사건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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