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부부

70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부부

2015.11.30.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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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노부부가 결혼 7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바로 이렇게 70년 전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결혼에는 애틋한 사연도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결혼기념일을 맞아 70년 전 결혼식을 올린 곳에서 그때의 모습을 재현한 두 사람.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사랑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식을 올리려 했을 당시에는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남자가 파병을 가면서 이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고 전쟁이 끝나자마자 바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때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고 싶었던 남편은 아내를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에 아내는 매우 기뻐하며 "나는 남편과 100살까지 살고 싶다. 동시에 편안하게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전쟁에도 세월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이어가는 이들의 사랑은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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