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항공모함 IS 공격 개시...IS 격퇴 국제 공조 본격화

佛 항공모함 IS 공격 개시...IS 격퇴 국제 공조 본격화

2015.11.24.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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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최대 항공모함인 프랑스 '샤를 드골 호'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과 연쇄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IS 격퇴를 위한 국제 공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가 지중해 동부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IS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첫 타격 대상은 이라크 북부의 IS 거점인 모술과 라마디.

항모를 떠난 전투기들은 IS를 공격하는 지상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을 가했다고 프랑스군은 전했습니다.

시리아의 IS 사령부와 석유 시설 등도 우선적인 목표라고 프랑스군은 설명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테러 이후 처음으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만난 뒤 IS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테러리스트 군대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목표물을 선택할 것입니다."

캐머런 총리도 프랑스가 영국 공군기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공격을 지원하겠다면서, 영국도 이번 주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의회가 결정해야 하지만 영국도 시리아의 IS 공습에 참여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EU 차원의 테러 대응 방안을 논의한 올랑드 대통령은 오늘은 워싱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이어 독일, 러시아 정상과 잇따라 만나는 등 IS 대응 방안과 시리아 위기 해법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연쇄 테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선불, 현금 카드 사용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기로 하는 등 테러범의 자금줄 차단에도 나섰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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