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베트남·말레이, 美 군함 남중국해 진입 '촉각'

필리핀·베트남·말레이, 美 군함 남중국해 진입 '촉각'

2015.10.27.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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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미국 군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근해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영유권 분쟁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이들 국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가장 큰 대립각을 세운 필리핀은 이번 미국 해군의 구축함 파견을 환영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은 이달 중순 국제사회가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함정 파견 방침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 등대 설치 등에 대해 자국 주권을 침해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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