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로 세계 산호초 최대 위기"

"슈퍼 엘니뇨로 세계 산호초 최대 위기"

2015.10.08.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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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발생해 지구 온난화가 빨라지면서 내년에 세계 산호초에 최대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호주 퀸즐랜드대 오브 회-굴드버그 교수는 현재 태평양의 상태가 지난 1998년 산호초 백화현상이 일어나기 직전과 매우 유사하다며 최악의 백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마크 이킨 박사도 지난해부터 일어난 백화 현상이 누적돼 최악의 산호초 백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산호초 백화현상은 산호 몸에 사는 공생 조류가 빠져나가 산호의 색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산호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죽게 됩니다.

지난 1998년 처음으로 대규모 백화현상이 발생해 세계 산호초의 16%가 죽었고, 지난 2010년에도 대규모 백화현상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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