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뉴욕 주지사,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추진"

쿠오모 뉴욕 주지사,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추진"

2015.09.11.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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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뉴욕 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패스트 푸드 식당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 우리 돈으로 약 만8천 원으로 인상하자는 뉴욕 주 임금위원회의 지난 7월 권고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시 패스트 푸드 식당 종업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재의 8달러 75센트에서 3년에 걸쳐, 나머지 지역은 6년에 걸쳐 15달러로 인상됩니다.

뉴욕 주에 있는 패스트 푸드 식당 종업원 약 2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뉴욕 주는 주 정부가 임금위원회를 구성해 의회의 간섭 없이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패스트 푸드 식당 종업원들뿐 아니라 뉴욕 주 전체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패스트 푸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달성 기념식에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욕 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재 8달러 75센트인데 올 연말 9달러로 오릅니다.

쿠오모 주지사가 밝힌 대로 되면 뉴욕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15달러가 됩니다.

미국 언론은 뉴욕 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이 뉴욕 주 의회의 다음번 회기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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