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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정부가 야심 차게 준비해온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곧 시작됩니다.
중국은 항일전 승리 의미를 되새기면서 동시에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해 강국·대국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항일전 승리 70주년인 만큼 대대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기념식의 꽃이라 할 군사 퍼레이드, 열병식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수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 공식 명칭은 '중국 인민 항일 전쟁 승리와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입니다.
지금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예행 연습 화면 보고 계신데요.
화창한 날씨에, 많은 내외빈이 임시 스탠드를 이미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국기 게양대 양쪽 시민 관람대에서 중국인 만9천여 명이 현장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게 됩니다.
군악대가 활기차게 연주 연습을 하고, 취재진도 이른 시각부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열병식은 10시 정각,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국기 게양식으로 막이 오릅니다.
열병식은 진입과 행진, 열병, 분열, 해산 등 5단계로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됩니다.
행사장 상공에서는 첨단 군용기들이 화려한 에어쇼를 펼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연설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뚜껑이 없는 차량에 올라 부대 사열을 합니다.
오늘 열병식은 중국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군 병력 만 2천여 명과 각종 무기 500여 대, 군용기 200여 대가 선보입니다.
핵 전략 미사일로 꼽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둥펑-31B'와 '젠-15'를 비롯한 전투기, 공중 조기 경보기, 무장 헬리콥터 등이 큰 볼거리입니다.
열병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영 CCTV를 통해 생중계되고, 각종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전송됩니다.
[앵커]
중국의 항일전 승리 70주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종전·광복 70년이기도 한데요, 이번 행사 의미 짚어볼까요?
[기자]
중국은 항일전 승리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무기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공개되는 무기는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이 가운데 84%는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 G-2로 올라선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시진핑 주석의 최대 정치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시 주석 부부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 명과 각국 외교 사절 등이 대거 참석합니다.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비롯한 전직 지도부와 원로들이 참석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사굴기' 즉 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서는 위용에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미국과 일본이 압박하면 바로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열병식 참석과 한-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한중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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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정부가 야심 차게 준비해온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곧 시작됩니다.
중국은 항일전 승리 의미를 되새기면서 동시에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해 강국·대국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항일전 승리 70주년인 만큼 대대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기념식의 꽃이라 할 군사 퍼레이드, 열병식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수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사 공식 명칭은 '중국 인민 항일 전쟁 승리와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입니다.
지금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예행 연습 화면 보고 계신데요.
화창한 날씨에, 많은 내외빈이 임시 스탠드를 이미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국기 게양대 양쪽 시민 관람대에서 중국인 만9천여 명이 현장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게 됩니다.
군악대가 활기차게 연주 연습을 하고, 취재진도 이른 시각부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열병식은 10시 정각,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국기 게양식으로 막이 오릅니다.
열병식은 진입과 행진, 열병, 분열, 해산 등 5단계로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됩니다.
행사장 상공에서는 첨단 군용기들이 화려한 에어쇼를 펼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연설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뚜껑이 없는 차량에 올라 부대 사열을 합니다.
오늘 열병식은 중국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군 병력 만 2천여 명과 각종 무기 500여 대, 군용기 200여 대가 선보입니다.
핵 전략 미사일로 꼽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둥펑-31B'와 '젠-15'를 비롯한 전투기, 공중 조기 경보기, 무장 헬리콥터 등이 큰 볼거리입니다.
열병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영 CCTV를 통해 생중계되고, 각종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전송됩니다.
[앵커]
중국의 항일전 승리 70주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종전·광복 70년이기도 한데요, 이번 행사 의미 짚어볼까요?
[기자]
중국은 항일전 승리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무기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공개되는 무기는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이 가운데 84%는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 G-2로 올라선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시진핑 주석의 최대 정치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시 주석 부부와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 명과 각국 외교 사절 등이 대거 참석합니다.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비롯한 전직 지도부와 원로들이 참석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사굴기' 즉 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서는 위용에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미국과 일본이 압박하면 바로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열병식 참석과 한-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한중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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