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 합의 관철 사실상 확정

오바마, 이란 핵 합의 관철 사실상 확정

2015.09.03. 오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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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원에서 이란 핵 합의를 지지하는 의원 34명을 확보해 공화당의 반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의 바바라 미컬스키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어떤 합의도 완벽하지 않고, 이란과의 합의는 더욱 그렇지만, 이번 합의는 이란의 핵폭탄 보유를 막는 유용하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란 핵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상원의원이 34명으로 늘어나 공화당이 이란 핵 합의에 반대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실효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상원에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의원들이 다시 표결을 해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참으로 대통령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34명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하면 해당 안건 폐기가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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