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유가 급락...중국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

글로벌 증시·유가 급락...중국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

2015.09.02.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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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글로벌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원배 특파원!

뉴욕증시 마감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대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469포인트, 2.8% 떨어진 만6천05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58포인트, 2.9% 급락한 천91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40포인트, 2.9% 하락한 4천636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급락해 영국 런던 증시의 푸시(FTSE) 100 지수는 3% 떨어졌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4% 각각 급락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7로 집계돼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1.1을 기록해 한 달 전인 7월의 52.7보다 크게 낮아지며 2013년 5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죠?

[기자]
지난 3거래일 동안 25%나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7%대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배럴에 3달러 79센트, 7.7% 급락한 45달러 41센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유가의 급락세를 초래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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