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별의 마지막 한숨'...허블 망원경 포착

'죽는 별의 마지막 한숨'...허블 망원경 포착

2015.08.03.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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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숨을 거두면서 마지막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허블 우주망원경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유럽우주국은 지난달 31일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행성상 성운' NGC 6565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행성상 성운'은 늙은 적색 거성이 붕괴하기 직전에 엄청난 크기로 팽창하면서 내뿜은 가스가 이온화돼 빛나는 것으로 별이 죽어가면서 내쉬는 마지막 한숨으로 표현됩니다.

질량이 태양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평범한 별은 수십억 년간 비교적 안정된 수소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빛나다가 중심부에서 수소가 고갈되면 노년을 맞아 커다란 적색 거성이 됩니다.

별이 마지막 한숨을 내쉬는 데에는 수만 년이 걸리지만 수십억 년에 이르는 별의 나이에 비하면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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