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공정성과 정확성이 최우선"

CNN "공정성과 정확성이 최우선"

2015.08.02. 오전 0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170만 가구로 시작해 지금은 200여 나라에서 20억 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고의 24시간 뉴스 채널, 바로 CNN입니다.

창사 35주년을 맞은 CNN은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는 공정성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겁니다.

미 애틀랜타 CNN 본사를 이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내 방송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뉴스 채널 CNN, 그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CNN 인터내셔널의 메인 앵커 아마라 워커 씨를 만나 CNN의 강점을 들어봤습니다.

[아마라 워커, CNN 앵커]
"CNN의 강점은 속보에서 세계적인 리더라는 겁니다. 지구 곳곳에 특파원이나 네트워크가 있어서 사건이 터지면 어디든 즉각적으로 현장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협력사가 천 곳이 넘는 CNN은 어떤 사건, 사고에도 즉각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방송의 81%를 현장 연결로 채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조앤 포렐로, 뉴욕 시민]
"지금 세상에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고 진실한 뉴스를 알 수 있어서 (CNN을 매일 봅니다)."

CNN은 속보 경쟁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늦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방송하는 게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릭 데이비스, CNN 심의국장 (CNN에서 35년 근무)]
"종종 CNN은 처음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두 번째도 아니에요. 우리는 뉴스가 정확하고 공정한지 심혈을 기울여 검사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도 빠른 뉴스가 아닌 진실한 뉴스입니다.

[저스틴 리슨, 테네시주 거주]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보가 아니라 정직함이죠. 먼저 보도하는 것보다 정직한 뉴스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한쪽으로 편향된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 CNN은 미국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빌 맥거핸, 애틀랜타 거주]
"뉴스는 주로 CNN을 봅니다. (왜죠?) 의견이 반영된 게 아니라 사실을 충실히 전달하는 방송이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CNN을 TV로 보는 사람보다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플로이드 마티니즈, 마이애미 거주]
"60%는 인터넷, 40%는 TV로 뉴스를 접하고 있어요."
(인터넷이 편리한가요?)
"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있으면 어디에 있든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셀람 멜카, 미네소타 거주]
"CNN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간결하죠.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뉴스 5개 정도를 잘 정리해 놔서 최근 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어요."

"TV보다 인터넷용 뉴스가 먼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CNN은 디지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용 뉴스를 따로 만들고, 홈페이지를 5년간 다섯 번이나 고칠 정도로 정성을 쏟다 보니 디지털 뉴스에서 공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릭 데이비스, CNN 심의국장 (CNN에서 35년 근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건, 전 세계 모든 방송사가 마찬가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폐업해야 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죠. 종일 집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TV 대신 매시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어요."

"이 조그만 기계가 방송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그 흐름에 맞춰 변화하지 않는 방송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CNN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35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온 CNN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미국 애틀랜타, CNN 본사에서 YTN 이여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