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지반 침하 중...100년간 15cm ↓"

"워싱턴DC 지반 침하 중...100년간 15cm ↓"

2015.08.01.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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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버몬트대학이 지질조사국과 함께 연구한 결과, 워싱턴 D.C. 아래 지반이 앞으로 100년 동안 6인치, 15.24cm 가라앉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서양 연안 메릴랜드 주 '블랙워터 국립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연구팀은 "6인치는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블랙워터 보호 구역과 같은 땅에 서 있다면 엄청난 숫자"라며, "실제로 지반 침하로 땅을 잃은 농장주들과 함께 연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워싱턴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높이 상승과는 관계없이 땅 자체가 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공화당 일부 대선 후보들은 의구심을 나타냈고, 이에 대해 한 지질학자는 "미국 수도가 지반 침하 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의회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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