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유서 남겼나?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유서 남겼나?

2015.07.05.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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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장혁, 행정자치부 대변인

[앵커]
공무원 버스 사고를 수습하러 중국에 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장혁 행정자치부 대변인을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최 원장께서 사고를 수습하면서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피로감을 많이 호소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유가족이나 동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해당 기관장으로서 느끼셨던 여러 가지 압박감이나 그런 비통함이 크셨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행자부 공무원들과 이하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대처 가운데서 행동하셨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중국쪽에서는 숨진 희생자들 시신을 화장하라고 권했다고 하고요. 또 유족들은 운구를 원하는 상황인데요.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중국쪽에서 화장을 권했다기보다는 중국 장례문화가 화장 위주기 때문에 그런 시설이 마땅하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차관님이 직접 가셔서 냉동고도 마련을 하시고 여러 가지 협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장례문화 차이 때문에 그렇게 됐고요. 그래서 유족들이 가셔서 그런 상황을 잘 모르시니까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하셨을 것으로 저희들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서까지는 아니더라도 메모 같은 게 발견됐다고 들었는데요.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었습니까?

[인터뷰]
아직까지 유서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고요. 아마 저희도 현장을 못 가서 잘은 모르지만요. 그게 일반적으로 출장에 가서 할 수 있는 메모 형태지, 특별하게 어떤 유서라고 단정할 만한 그런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또 사망원인과 관련해서 실족사인지 투신인지 지금 조사가 이뤄지고 있을 텐데요, 새로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인터뷰]
객관적인 정황 증거나 자료가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도 힘든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이해를 하고 있고요. 그 힘든상황을 사망원인으로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워서 저희도 여러 가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고 최두영 원장께서는 30년을 공직에 몸 담았던 분이신데, 그래서 이번 사고를 누구보다 안타까워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직후에 중국 현지에 가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신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차관님이 인솔단장님으로 가셨기 때문에 거기에서 사고대책반을 지휘하시고 또 중국 정부하고 협상 그다음에 거기 총영사하고 우리와 협의를 통해서 운구 문제를 협의를 하셨고...

[앵커]
또 유가족과 여러 가지 협의도 직접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당한 공무원들의 시신을 운구하기로 했는데요. 이후에 장례절차나 남은 절차는 어떤 게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장례절차를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 지금 유족들과 협의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는 것으로 지금 협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하는 걸로, 저희 행정자치부에서는 장례지원반을 별도로 편성해서 지원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앵커]
사고경위 또 그동안 경과에 대해서 잘 들어봤습니다. 최장혁 행정자치부 대변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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