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쌍둥이를 찾아주세요"

"우리 쌍둥이를 찾아주세요"

2015.05.06.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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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헤어진 쌍둥이를 찾습니다", 애끓는 부정으로 간절하게 호소하는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1960년대 한국으로 파병 왔던 주한미국 앨런 토마스 씨인데요.

한국의 '순금'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고, 예쁜 쌍둥이도 낳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토마스 씨 홀로 귀국길에 오르면서 아이 엄마와 연락이 끊겼다고 하는데요.

수소문 끝에 아이들이 미국으로 입양이 됐다는 것까지 알게 됐지만, 더 이상 찾을 방법이 없어 SNS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생각, 함께 엿보시죠.

"입양 보내지 말고 아이들 아빠한테 보내지."

"그때는 혼혈아 키우기 힘들었을 텐데 왜 미국행 거절했는지 궁금하네."

"아빠는 아이가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엄마한테도 말 못할 사연이 있었겠지."

"쌍둥이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아버지가 꼭 봤으면 좋겠네요."

"40년이 넘게 흘렀는데 과연 서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미국에 있을 확률이 크네요. 전 세계 네티즌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핏줄의 그리움은 세월도 갈라놓을 수가 없죠.

기적같은 재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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