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빈 둘째 '딸' 출산...왕위 계승 서열 4위

영국 왕세손빈 둘째 '딸' 출산...왕위 계승 서열 4위

2015.05.03.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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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둘째 아이로 딸을 출산하자 영국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영국 왕실에서 공주가 태어난 것은 25년 만인데요.

왕위 계승 서열 4위로 여성으로는 왕위 계승 서열이 가장 높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토니 애플톤, 포고를 외치는 관리]
"들으시오! 2015년 5월 2일인 오늘 왕세손 전하의 둘째 아이가 태어났소."
(Oyez. Oyez. On this day, the 2nd of May in the year of 2015, we welcome with humble duty the second born of the Royal Highnesses.)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둘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첫째 아들 조지 왕자에 이어 이번엔 3.7kg의 딸입니다.

병원 앞에서 며칠째 밤을 새며 기다렸던 시민들은 온몸에 영국 국기를 두르고 환호성을 지르며 공주 탄생을 기뻐했습니다.

[인터뷰:마리아 스콧, 영국인]
"이곳에서 13일 동안 기다렸습니다. 지금 너무 황홀해요."
((I have been here) for days. 13 days. I'm just ecstatic now. I am, I am on a high now.)

영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인터뷰:프랑스 관광객]
"이 순간을 영국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해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인터뷰:중국 관광객]
"날씨도 좋고 왕실의 아이가 태어났으니 저에게는 오늘이 아주 특별한 날이에요."

영국 왕실에서 공주가 태어난 것은 25년 만으로 여성 중에서는 왕위 계승 서열이 가장 높습니다.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4위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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