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추정' 시리아 정부 측 민병대원, 반군에 사살 당해"

"'북한군 추정' 시리아 정부 측 민병대원, 반군에 사살 당해"

2015.04.22.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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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정부 측 민병대원이 반군에 생포돼 사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리아 남부에서 활동하는 반군 '아무드후란'은 유튜브 영상에서 생포한 민병대원 4명을 보여주며 국적이 코리아와 이란,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아프가니스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아무드후란 간부로 추정되는 남성은 남부 다라 주의 부스라 알하리르 지역에서 정부 측 민병대와 교전해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 영상에 등장한 포로 4명 가운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의 외모는 한국인처럼 보이는데 반군이 '코리안'이라고 지칭한 인물은 정황상 북한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시리아의 한국인은 지난 1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가담한 김 모 군이 유일합니다.

반면 북한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가까운 우방이기 때문에 내전 초기부터 군을 파견해 정부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가 고용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민병대원 가운데 동양인과 외모가 비슷한 경우도 많아 시리아 반군 그룹이 코리안으로 오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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