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피살 각국 비난...모스크바, 추모행사 불허

'푸틴 정적' 피살 각국 비난...모스크바, 추모행사 불허

2015.02.28.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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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의 피살사건에 대해 각국의 비난과 애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넴초프의 죽음을 '비열한 살인'이라고 비난하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이번 암살과 가해자를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잔혹한 살인' 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에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혐오스러운 살인' 이라며 넴초프의 죽음을 애도했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도 '충격적이고 슬프다'며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스크바시 당국은 러시아 야권의 넴초프 추모집회를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은 앞서 시당국에 모스크바에서 내일 (3월 1일) 열릴 예정이던 반정부 시위를 넴초프 추모집회로 대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당국은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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