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홀린 패션 신한류

런던 홀린 패션 신한류

2015.02.21.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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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런던에서는 세계 4대 패션쇼 가운데 하나인 런던패션위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를 계기로 우리 신진 작가들이 대거 영국에 소개되면서 새로운 패션 한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응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런던패션위크의 개막 무대는 우리 디자이너가 장식했습니다.

개막 첫날 우리 디자이너 2명의 작품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면서 영국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동시에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에는 독창적인 우리 디자이너들의 패션세계가 펼쳐졌습니다.

네모난 가구에서 따온 도형을 패션에 도입하거나, 우리 한복의 멋이 드러나는 감각적인 작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황경록, 패션 디자이너]
"소재들을 제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게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문나영, 패션 디자이너]
"그걸(조각을) 빼면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굉장히 입기 좋은 옷이 탄생하게 됩니다."

유럽 패션계의 인정을 받아 런던패션위크 무대에 처음으로 오르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인터뷰:제이 문, 패션 디자이너]
"자기가 추구하는 아이템을 한 옷에 표현하는 접근법을 사용했습니다."

런던 국제패션쇼케이스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우리 작가들이 영국 등 유럽 패션계에 진출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토리 터크, 영국 큐레이터]
"모든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매우 독창적이어서 전시에 잘 어울립니다."

전시회에는 또 패션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영국 영화제작자의 영상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는 한영 두 나라의 문화적 경계를 허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engl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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