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 진화의 끝은?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 진화의 끝은?

2015.02.09.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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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유통업계의 공룡 아마존은 몸집을 불리는 속도가 빠른 만큼 시도하는 사업도 다양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찾는 오프라인 매장, 이른바 '픽업 센터'를 처음 만들어 대학 캠퍼스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이책이 외면받을 때에는 전자책으로의 변화를 주도해 독서 붐을 일으켰고, 세계 최초로 무인 비행기를 이용한 시험 배송도 시작했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기발한 서비스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온 유통업계의 공룡 아마존이 또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물품을 찾는 오프라인 매장, 이른바 '픽업 센터'입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물품을 주문한 뒤 이곳에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물품이 들어있는 사물함이 저절로 열리는 방식입니다.

당일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는데다 무료 서비스라는 게 강점입니다.

내 스마트폰을 대면 수많은 사물함 가운데 어디가 열릴까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자기기에 익숙하고 집에서 택배를 받기 어려운 대학생들을 우선 공략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첫 교두보로 삼았습니다.

[인터뷰:에릭 템플린, 아마존 픽업센터 직원]
"휴대전화의 바코드를 여기에 대고요. 화면에 코드 승인 표시가 나면, 바로 사물함이 열립니다."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

대학 캠퍼스에서 출발하는 '픽업 센터' 서비스는 유통 생태계에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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