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살해·테러 'IS 공포' 확산

무차별 살해·테러 'IS 공포' 확산

2015.02.02.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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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IS가 두 번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마저 무참히 살해하면서 'IS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IS와의 전쟁'에 동참한 국가뿐 아니라 간접 지원국들까지 적으로 삼으면서 공포는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입니다.

[기자]
IS는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면서 'IS와의 전쟁'에 동참한 대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군사 작전에 참여하지 않고 서방 국가들을 지원한 것만으로도 보복 대상이라는 겁니다.

[인터뷰:IS 대원]
"아베. 이길 수 없는 전쟁에 동참하는 당신의 부주의한 결정 때문에 이 칼은 겐지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너희 국민을 계속 겨냥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악몽이 시작될 것이다."

'IS 격퇴 작전'에 군사력을 보탠 나라들은 이미 파리 식료품점 인질극과 같은 테러를 당하고 있습니다.

IS는 또, 주변 이슬람국들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수도 한복판의 유명 호텔을 공격당했고, 이집트와 파키스탄도 IS 연계세력의 테러로 수십명 씩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세계를 적으로 삼고 테러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이슬람 신도들마저 그들의 잔인함에 치를 떨 정도입니다.

[인터뷰:압둘 와합 쿠레이시, 파키스탄 사업가]
"IS가 일본인을 살해한 행위로 사람들이 무슬림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IS는 직접 공격도 모자라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에게도 끊임없이 테러를 촉구하고 있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IS 테러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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