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 포로 버그달 기소 방침"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에 약 5년 간 붙잡혀 있다가 지난해 귀국한 미군 사병 보 버그달이 탈영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NBC는 미군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버그달이 상대적으로 형벌이 가벼운 무단이탈이 아닌 군무이탈 혐의를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최후의 아프간 미군 포로로 알려진 버그달을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중이던 테러 용의자 5명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석방시켰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관타나모 수감자를 석방하는 과정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제기됐고, 버그달이 탈영했다가 탈레반에 붙잡혔다는 의혹도 제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