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변형 모기 임상시험 논란 가열

美, 유전자변형 모기 임상시험 논란 가열

2015.01.27.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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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전자변형 모기 임상시험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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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모기 때문에 전염되는 열대 질환인 뎅기열과 치쿤구니야 열병을 퇴치하기 위해 유전자변형 모기를 풀어놓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생명공학회사인 엔터 옥시텍은 미국 플로리다주 최남단에서 이번 봄에 유전자변형 모기 살포 실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옥시텍은 2012년 케이먼 군도에서 유전자변형 모기 330만 마리를 살포해 6개월 간 지켜본 결과 야생 모기 개체 수가 96%나 줄어들었고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시험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자변형 모기의 인체 유해 가능성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상 시험을 강행하면 주민들의 불안감만 조장된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몸속에 '자멸 유전자'를 지닌 유전자변형 모기와 야생 암컷 모기 사이에서 태어난 유충은 성충이 되지 못하고 죽게돼 뎅기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의 박멸이 가능하다고 개발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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