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황 경호 위해 인터폴 지원 요청

필리핀, 교황 경호 위해 인터폴 지원 요청

2015.01.13.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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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오는 15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경호를 위해 인터폴과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에 위험 후보군 명단 등 정보 제공 등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오 전했습니다.

필리핀 언론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이슬람 과격 단체 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를 찾은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당국이 인터폴과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IS 동조 세력이 있는 일부 아세안 회원국들과도 공조하는 등, 교황 방문을 앞두고 모든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동맹국과 접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사흘간의 공휴일을 선포하고 경찰 2만 명과 군 병력 1만 7천 명을 동원해 강도 높은 경호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교황 방문을 전후해 마닐라 국제 공항 주변 상당수 도로가 폐쇄되고, 국내선 항공편 88편과 국제선 32편의 이착륙 시간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시간 오늘 낮부터 스리랑카를 방문하는 데 이어, 15일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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