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인질범 총기 면허 보유...법 개정 필요"

호주 총리 "인질범 총기 면허 보유...법 개정 필요"

2014.12.17.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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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시드니 카페 인질범의 총기 면허 소지 과정에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현지 시각 17일 캔버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페 인질범이 총기 면허를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어떻게 그런 범죄 전력이 있고 극단주의에 빠진 인물이 총기 면허를 가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그런 인물이 호주 영주권을 취득했고,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테러 감시대상에서 제외됐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누군가를 테러 감시 대상에서 제외하려면 그가 더는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아직 모니스가 IS와 얼마나 연계돼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니스는 지난 15일 총기를 가지고 시드니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진입해 16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과 총격전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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