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 분화...화산 연기 상공 1.5km까지 치솟아

일본 아소산 분화...화산 연기 상공 1.5km까지 치솟아

2014.11.28.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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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분화를 시작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아소산에서 화염과 함께 화산 연기가 1.5k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기상대는 어제 오전 분화구에서 1.5km 높이까지 화산 연기가 치솟았고 화산재가 인근 구마모토현 뿐만 아니라 30km 떨어진 오이타현까지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산 연기가 1.5km까지 올라간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분화 영향으로 구마모토 공항을 이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도 결항했습니다

아소산의 화구 주변에서는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돌덩어리인 '스코리아'가 발견됐으며 구마모토 시내와 화구 서쪽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산재가 확인됐습니다.

기상대는 이번 화산 분화가 지하의 마그마가 직접 분출하는 마그마 분화로 추정했습니다.

화구안에서 고온의 분출물이 빨간 불꽃처럼 보이는 화염현상이 단속적으로 확인돼 산이 조금씩 팽창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지각변동 조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천만 년 전 화산 활동을 시작한 아소산은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 온천관광지로 지난 1958년 화산이 터져 12명이 숨지고 35년 전에는 대규모 폭발로 관광객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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