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2백 미터 빌딩 야간 외줄타기 성공

시카고 2백 미터 빌딩 야간 외줄타기 성공

2014.11.03.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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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외줄 타기 명인 닉 왈렌다가 시카고 초고층 빌딩에서 야간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왈렌다는 현지 시각 2일 저녁 7시 반쯤 시카고강변에 있는 약 200m 높이의 빌딩 3개 사이를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외줄을 타고 건너는 데 성공했습니다.

왈렌다는 먼저 180미터 높이 '마리나 시티' 빌딩 옥상에서 195미터 짜리 리오 버넷 빌딩까지 19도 오르막 외줄 138m를 6분 51초 만에 건넜습니다.

지상으로 내려온 왈렌다는 다시 마리나시티 서관 옥상으로 올라가서 안대를 하고 동관 옥상 까지 약 30m 외줄을 2분 만에 건넜습니다.

왈렌다의 도전은 케이블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이 전세계 220개국에 생중계했고, 시카고강 인근에는 5만여 명이 모여 지켜봤습니다.

2012년 나이애가라 폭포를 외줄타기로 건넌 데 이어 작년에는 그랜드캐년 협곡을 횡단한 왈렌다는 외줄 타기 부문에서 9개의 세계 신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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