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배설물에서 치명적 바이러스 소생 가능성"

"고대 배설물에서 치명적 바이러스 소생 가능성"

2014.10.29.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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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온난화로 얼어붙었던 고대 배설물이 녹으면 오래 전 존재했던 치명적인 전염병이 다시 퍼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습니다.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포스트은 캔터베리대학 아르빈드 바르사니 박사 등이 포함된 다국적 생물학자 연구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결빙돼 있던 캐나다 순록의 7백년 된 배설물에서 고대 바이러스를 소생시킴으로써 고대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확산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간의 복원 과정을 거친 순록 배설물 DNA 바이러스가 실제로 현대 식물을 감염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8일 나온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자세하게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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