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캠프 철거 경찰과 충돌...26명 연행

홍콩 시위대, 캠프 철거 경찰과 충돌...26명 연행

2014.10.18.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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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시위가 3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오늘도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오늘 새벽 까우룽 반도의 몽콕에서 시위대 9천여 명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경찰관 15명이 다쳤으며 시위대 2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중장비를 동원해 몽콕 거리에 설치된 시위대의 천막과 바리케이드를 철거했으며 이에 반발한 시위대가 재집결하면서 충돌이 예고됐습니다.

경찰은 곤봉과 최루액 등으로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가 우산으로 맞서는 과정에서 50여 명이 다쳐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홍콩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또 시위 장면을 취재하던 사진기자가 경찰에 체포돼 외신기자클럽이 기자 체포와 구타 위협 등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학생시위대 관계자는 오는 21일 양측에서 5명의 대표가 참석해 정부와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렁춘잉 행정장관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주 학생 측과의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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