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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7년 행정장관 선거에 중국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13일 째를 맞는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정부와 학생 간 대화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이 호주기업에서 70억 원 가까이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10여일 만에 유치원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노란 운동복을 입은 아이들이 유치원 안을 뛰어 다닙니다.
[인터뷰:유치원생]
(몇 시에 일어났어요?)
"오늘 7시에 일어났어요."
(오늘 다시 유치원 문 열었는데 좋아요?)
"네, 즐거워요."
이처럼 홍콩의 일상은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오늘로 예정됐던 정부와 학생 대표 간 대화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2가지 조건을 학생 대표가 거절한 겁니다.
[인터뷰:캐리 람, 홍콩 정무사장, 어제]
"건설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내일(10일) 모임을 열 수 없게 돼 정말 유감입니다."
[인터뷰:알렉산더 초우, 홍콩 학생연합회 의장]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동참해 시민 불복종 운동을 계속 전개해서 정부에 압력을 가합시다."
앞서 지난 닷새간의 예비 접촉에서도 양측은 의제 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이 호주기업에서 70억 원 가까이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행정장관실에서는 취임 전 부동산 회사에 다닐 때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대금 성격이라고 설명했지만 범민주파 의원들은 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17년 행정장관 선거에 중국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13일 째를 맞는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정부와 학생 간 대화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이 호주기업에서 70억 원 가까이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10여일 만에 유치원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노란 운동복을 입은 아이들이 유치원 안을 뛰어 다닙니다.
[인터뷰:유치원생]
(몇 시에 일어났어요?)
"오늘 7시에 일어났어요."
(오늘 다시 유치원 문 열었는데 좋아요?)
"네, 즐거워요."
이처럼 홍콩의 일상은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오늘로 예정됐던 정부와 학생 대표 간 대화는 전격 취소됐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2가지 조건을 학생 대표가 거절한 겁니다.
[인터뷰:캐리 람, 홍콩 정무사장, 어제]
"건설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내일(10일) 모임을 열 수 없게 돼 정말 유감입니다."
[인터뷰:알렉산더 초우, 홍콩 학생연합회 의장]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동참해 시민 불복종 운동을 계속 전개해서 정부에 압력을 가합시다."
앞서 지난 닷새간의 예비 접촉에서도 양측은 의제 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렁춘잉 행정장관이 호주기업에서 70억 원 가까이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행정장관실에서는 취임 전 부동산 회사에 다닐 때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대금 성격이라고 설명했지만 범민주파 의원들은 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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