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여성 인권변호사 공개 처형

IS, 이라크 여성 인권변호사 공개 처형

2014.09.26.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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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IS가 지난 22일 이슬람을 버렸다는 이유로 이라크 모술 지역에 있는 여성 인권변호사를 공개처형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라크지원단 인권변호사, 사미라 알누아이미가 페이스북에 IS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후, 지난 17일 자택에서 IS 조직원에게 붙잡혀갔다고 전했습니다.

알누아이미의 페이스북 계정은 공개처형된 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알누아이미 시신에서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모술을 점령한 IS는 변형된 이슬람법을 강요하며, 지역 여성활동가나 정치인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모술 근교 도시에서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했던 여성의 자택에 쳐들어가 이 여성을 살해하고 남편을 납치했다고 이라크지원단 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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