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엔총회 계기로 북한에 납치문제 '압박'

일본, 유엔총회 계기로 북한에 납치문제 '압박'

2014.09.24.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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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간의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일본이 유엔총회를 이용해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한 북한인권고위급회의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적극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납치는 중대한 인권 침해이며 피해자 자신이나 남은 가족에게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을 주고 있다"면서 아베 정권은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몽골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일본의 이 같은 움직임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일본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닌 국제적 문제로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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