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러시아대사, 푸틴 대통령 방일 연기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가을 일본을 방문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에프게니 아파나시예프 주일본 러시아대사가 러시아 정부 계열의 러시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관해 '애초 확실히 예정을 짜고 있었지만 변경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일본 정부가 오는 11월 베이징 APEC 정상회의를 활용해 러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을 차선책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이 현 시점에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