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반군 '이슬람국가'에 맞서 싸울 것"

[앵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것과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제임스 폴리 기자 참수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라크 반군인 '이슬람 국가'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 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정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다른 국가들과 함께 '이슬람 국가'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중동의 모든 국가와 국민 사이에 암덩어리인 반군 '이슬람국가' 세력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하는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허무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분명한 거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미군은 반군이 폴리 기자를 참수하고 또다른 기자도 처형하겠는 위협했지만 이들 거점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여러차례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라크 반군인 '이슬람 국가'에 대해 강력 대처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의 개입이 확대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