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선 학살로 백여 명 수장'...용의자 5명 체포

북아프리카 튀니지를 떠나 유럽으로 가던 난민선에서 백 명이 넘는 난민이 흉기에 찔리거나 산 채로 바다에 던져져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런 집단 학살 혐의로, 난민선에 타고 있던 모로코인 두 명 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이 시리아 국적인 난민 560여 명을 태우고 튀니지를 출발한 이 난민선에서는 항해 도중 풍랑이 거세지자 계속 항해할 것인지 회항할지를 놓고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난민선에서는 엔진 열기와 연기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30구가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