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 전 주석 측근 부패 혐의 조사

중국 후진타오 전 주석 측근 부패 혐의 조사

2014.07.22.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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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비서를 지낸 링지화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친형이 부패 혐의로 낙마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매형인 왕젠캉 산시성 윈청시 부시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왕 부시장이 지난달 26일 물관리 사업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한 뒤 10일 이상 구금돼 부패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왕 부시장의 체포설은 지난달 링 부장의 친형인 링정처 전 산시성 정협 부주석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낙마한 지 한 달만에 나온 것입니다.

중국에서 고위 인사를 조사하기 전 주변 인물들을 먼저 조사한 뒤 수사망을 좁혀간다는 게 일반적임을 고려할 때 링 전 부주석과 왕 부시장에 대한 조사는 링 부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을 암시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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