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에 피격' 증거 사진 확보"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이 최초로 확보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사가 지난주 공개한 추락 현장 사진을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사고기에 포탄의 파편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1㎡ 크기의 보잉 777기 동체 잔해 곳곳에 크고 작은 구멍이 뚫린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동체 잔해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의 뒷마당에서 발견된 것으로, 영국 전문가 3명이 사진을 분석한 뒤 피해의 상당 부분이 미사일 공격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