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들, 냉각수 문제로 어려움"

"영변 핵시설들, 냉각수 문제로 어려움"

2014.07.20.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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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의 핵시설들이 냉각수 문제 때문에 여전히 지속적인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밝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38노스의 닉 한센 분석가는 5월 16일 촬영된 5메가와트급 가스 흑연 원자로의 위성사진을 보면 원자로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의미하는 흰 거품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는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거나 출력이 매우 낮아졌음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센 분석가는 같은 날짜 사진을 보면 원자로 냉각수 공급용으로 만들어진 저수지 제방 두 곳이 붕괴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2일 위성사진을 보면 제방 복구가 어느 정도 진척됐지만 붕괴 지점에서는 여전히 누수가 관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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