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녀 에베레스트 정복...91살 할머니는 마라톤 완주

13살 소녀 에베레스트 정복...91살 할머니는 마라톤 완주

2014.06.05.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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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살 인도 소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라 최연소 여성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는 90대 할머니가 7시간대 기록으로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살 인도소녀 말라바트 푸르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가장 어린 여성입니다.

살을 에는 추위와 위태로운 고비고비를 넘기며 목숨을 걸고 정상에 오른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말라바뜨 푸르나, 에베레스트 등정 최연소 여성]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을 때, 그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감격스럽고 저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 기쁨의 눈물이 흘렀죠."

가장 쉽고 인기 많은 네팔 코스가 아닌 어려운 티베트 코스로 등정에 성공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91살의 해리어트 톰슨 할머니, 젊은이들도 힘겨운 마라톤 코스 42.195km를 당당히 완주했습니다.

7시간 7분 42초로 90대 마라톤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친구의 백혈병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대회 참여가 올해로 벌써 15번째입니다.

[인터뷰:해리어트 톰슨, 91살 마라토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이에요. 그건 정말 최고죠."

마지막 1마일을 달리는 순간의 기쁨을 즐기는 톰슨 할머니에게 91살이라는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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