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차량·자재 이동 증가"

"北풍계리 핵실험장서 차량·자재 이동 증가"

2014.04.25.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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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이 최근 위성사진에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상업위성이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새로운 위성사진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아마도 폭발 준비와 연관된 추가 활동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남쪽 정문 구역 시험터널 두 곳의 입구로 추정되는 곳 근처에서 차량과 자재의 이동이 증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지난해 2월 핵실험 전에도 폭발 2~3일 전에 준비 작업이 절정에 달했다"면서 "북한이 올해에도 똑같은 일정표를 따를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지난 19일 촬영된 사진과 23일 사진을 비교하면서, "19일 남쪽 정문 구역에서 떨어진 곳을 이동 중이던 트럭 한 대와 비슷한 트럭 한 대가 23일에는 주요 지원구역과 시험터널 사이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2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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