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위스 노동정책 등 재검토 착수

스위스가 유럽연합, EU 시민권자들의 이민 숫자를 제한하는 법안을 국민투표로 채택함에 따라 EU가 노동시장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스위스의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EU와 스위스 간의 자유로운 거주이전 보장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EU와 스위스 간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1999년 EU와 거주이전 자유 조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이를 시행해왔습니다.

스위스는 어제(9일) 국민투표에서 EU 시민권자들의 스위스 내 이민 숫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50.3%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