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글로벌시장 변동성 극복"

IMF "한국, 글로벌시장 변동성 극복"

2013.10.12.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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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글로벌시장 변동성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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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68차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아시아 지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1%와 5.3%로 제시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했고, 재정과 통화 부양 정책으로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신흥경제국에서 자본이 유출되기 시작하는 등 글로벌 환경이 복잡해졌다면서 일부 아시아 국가는 성장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제회복, 견실한 국내수요 등이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개별국가들의 상황이 각각 다르지만 대체로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으로 구성된 '신흥 아시아' 지역 경제는 올해와 내년 각각 6.3%와 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 수년간 과도한 신용확대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가 단행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을 각각 7.6%, 7.3%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아베노믹스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만성적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누프 싱 IMF 아태담당 이사는 아시아는 계속 전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환경이 복잡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시아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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