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5년 대 규모 7 지진 가능성 17%"

"일, 5년 대 규모 7 지진 가능성 17%"

2013.05.09.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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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간토 지방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져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형 지진'이 5년 내 발생할 확률이 17%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쿄신문은 도호쿠대학 등의 연구팀이 대지진 전후 2년간 수도권에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을 기점으로 5년 이내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17.2%로 추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확률은 대지진 발생 6개월 후에 도쿄대 지진연구소가 산출한 4년 내 70%보다 훨씬 낮은 것이지만 대지진 발생 2년이 지난 지금도 평상시보다 지진이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2004년 간토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30년 내 70%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조사위의 지진확률 산출 방법이 도쿄대 연구팀 등과는 다르다는 점을 들어 지진조사위의 산출 결과를 정부의 공식 견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학자들은 연구팀마다 산출 결과는 다르지만 규모 7 수준의 수도직하형 지진이 틀림없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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