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싸이 공연 관람...'말춤' 안 춰

오바마, 싸이 공연 관람...'말춤' 안 춰

2012.12.1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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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자선공연에 참석해 가수 싸이의 공연을 지켜봤지만 기대를 모았던 말춤은 추지 않았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흑인 여성가수 다이애나 로스, 여성 팝가수 데미 로바토 등에 이어 싸이가 등장해 붉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공연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오바마 대통령은 싸이와 잠깐 대화를 했을 뿐 공연 중 말춤을 추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싸이가 과거에 부른 이른바 '반미 랩'이 미국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연 마지막에 "오늘 밤은 용감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이날 행사의 목적인 국립아동의료센터 기금 모금을 당부한 뒤 백악관으로 향했습니다.

올해로 31번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은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독점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12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며 올해는 오는 21일 전국에 녹화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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