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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 지방채 시장의 디폴트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 재정이 바닥난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시가 이번 달부터 공무원 월급을 최저 임금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공무원 임금은 최대 80% 삭감됐고 각종 세금은 한꺼번에 29% 올랐습니다.
주 정부 승인 없이 파산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 때문에 파산신청은 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녹취:크리스토퍼 도허티, 스크랜턴시 시장]
"적자폭은 180억원에 이릅니다. 공무원 임금을 지급하고 환경미화, 소방서, 경찰서 운영 등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실업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세수 감소로 한 달 새 샌버나디노 등 3개 도시가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한인 최대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도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ABC 방송은 LA시 재정이 심각한 적자 상태로, 각종 경비절감 노력은 파산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캘리포니아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미국 일부 주의 재정상황이 악화돼 지방채시장에서 디폴트 사태가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코톡, 미 투자컨설팅사 분석가]
"지자체가 부채를 지나치게 늘렸습니다. 스톡턴 등 파산신청 도시들은 결국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것입니다. 샌버나디노도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의 파산은 방만한 재정운영과 회계부정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둔화될 경우 파산위기에 몰릴 지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 지방채 시장의 디폴트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재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 재정이 바닥난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시가 이번 달부터 공무원 월급을 최저 임금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공무원 임금은 최대 80% 삭감됐고 각종 세금은 한꺼번에 29% 올랐습니다.
주 정부 승인 없이 파산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 때문에 파산신청은 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녹취:크리스토퍼 도허티, 스크랜턴시 시장]
"적자폭은 180억원에 이릅니다. 공무원 임금을 지급하고 환경미화, 소방서, 경찰서 운영 등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실업률이 높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세수 감소로 한 달 새 샌버나디노 등 3개 도시가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한인 최대 거주 지역인 로스앤젤레스도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 ABC 방송은 LA시 재정이 심각한 적자 상태로, 각종 경비절감 노력은 파산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캘리포니아와 펜실베이니아주 등 미국 일부 주의 재정상황이 악화돼 지방채시장에서 디폴트 사태가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코톡, 미 투자컨설팅사 분석가]
"지자체가 부채를 지나치게 늘렸습니다. 스톡턴 등 파산신청 도시들은 결국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것입니다. 샌버나디노도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의 파산은 방만한 재정운영과 회계부정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둔화될 경우 파산위기에 몰릴 지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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