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기오염도 '측정 불가' 수준 악화

베이징 대기오염도 '측정 불가' 수준 악화

2011.12.05.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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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대기 오염도가 또 '측정 불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주중 미국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7시를 기준으로 베이징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2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기 오염 측정 기준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500을 넘으면 등급조차 부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초미세먼지 농도 522는 베이징시의 대기 오염도가 미국이 정한 6개 등급 가운데 최악인 '위험' 수준마저 넘어선 것을 뜻합니다.

베이징의 공기 질이 이처럼 나빠진 것은 어제 오후부터 베이징의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 물질이 외부로 퍼지지 않고 안개에 섞여 도시에 가라앉으면서 스모그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안개 황색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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