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시위사태...무장경찰 배치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시위사태...무장경찰 배치

2011.05.30.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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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소수 민족인 몽골족의 시위 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지 공안 당국이 일부 지역을 차단하고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고 로이터 TV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어제 주민들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에 대비해 자치구 동북쪽 시린하오터시의 시누하 광장의 출입을 막고 무장 경찰 수백명을 배치했습니다.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지난 10일 동북지역 초원지대의 광산에서 석탄을 운송하는 트럭이 초원을 가로질러 운행하다가 현지 유목민 1명을 치어 숨지게 한 뒤 과도한 석탄 채굴과 초원 환경 훼손에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시린하오터 등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잇따라 벌이자 중국 당국은 학교를 휴교시키고 진압 경찰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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