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폭탄 발견...테러 경계 강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빈 방문국인 아일랜드에서 폭탄이 발견돼 테러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아일랜드 경찰은 더블린 서쪽 카운티 킬데어 지역 버스의 수하물 칸에서 사제폭탄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블린 경전철 정류장에서도 의심스런 물건이 발견돼 아일랜드 군이 제거했습니다.

앞서 영국 경찰은 북아일랜드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세력과 연관된 테러 위협을 접수한 뒤 런던 버킹엄궁부터 트라팔가 광장까지 병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폭탄이 발견됐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함께 어제부터 20일까지 아일랜드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여왕의 아일랜드 방문에 따라 아일랜드 경찰은 차량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왕가의 아일랜드 방문은 조지 5세 국왕이 1911년 영국령이었던 아일랜드 더블린을 찾은 이래 100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