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옆에 스티브 잡스...뒷모습만 공개

오바마 옆에 스티브 잡스...뒷모습만 공개

2011.02.19.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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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옆자리에서 만찬에 참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사진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정면 얼굴은 없고 뒷모습만 있는 사진이어서 '중병설'이 나돈 잡스의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완전히 풀지는 못했습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의 왼쪽 옆자리에 검은색 터틀넥 셔츠를 입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가 앉아 있습니다.

만찬에 참석한 세계적인 정보기술 업체 대표들과 함께 잔을 들고 건배하는 장면입니다.

뒷모습이기는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이 예전보다 더 말라 보입니다.

하지만 가십 전문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6주 시한부'설을 주장한 것보다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보인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사진을 만찬 하루 뒤에 뒤늦게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만찬 직후에 페이스북 설립자 주커버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 한 장만 배포했다가 새 사진을 공개한 것입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 등과 달리 스티브 잡스는 정면 얼굴이 안보이고 뒷모습만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협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주택에서 정보기술 업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췌장암을 앓고 간이식 수술도 받았던 스티브 잡스는 지난달 17일 기간을 밝히지 않고 세번째 병가를 냈지만 애플사는 건강 상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기의 흐름을 선도해온 애플사 스티브 잡스의 건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속시원한 답변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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